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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이야기

[가족여행] 제주도 여행

탐색자 2021. 9. 9. 14:16

 

2021년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어머니 #팔순잔치 대신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일가친적들을 모시고 잔치를 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잔치는 고사하고 형제들도 함께 가지 못하여 모시고 있는 우리 가족만 간소하게 다녀왔습니다.

몇 개월 전에 예약한 터라 날씨 상황은 복불복이었지만 하필이면 기상상황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비행기도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새로워서 #기분전환은 되었네요.

 

집에서 공항 가는 시간보다 짧은 1시간여의 비행으로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의 상징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겨줍니다.

 

 

제주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한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인 #제주안심코드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앱을 실행하고 QR코드를 스치기만 해도 바로 인식이 되니 방문객마다 개별적으로 휴대폰에 꼭 설치하고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기로 작성하기도 번거로우니까요.

 

제주도에 도착해서 최초의 일정으로 #휠체어를 임대합니다.

다른 여행도 그렇지만 제주도 관광은 걸어 다니는 코스가 많아서 연령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무료 휠체어 임대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주공항 내에도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여행 기간 동안 무료로 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약이 되지 않고 선착순 방문의 방법으로 빌릴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공항 내 종합관광안내센터 외에도 공항 인근에 유무료로 휠체어를 빌릴 수 있는 곳이 많으니 먼저 전화로 재고 유무를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편합니다.

먼저 차를 렌트합니다.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 셔틀을 이용해서 #렌터카 차고지로 이동하는데 렌터카 셔틀 주차장에 모든 렌터카 회사의 셔틀이 구역별로 대기하고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차는 꼭 가입하고 차량이 손상이 있는지 동영상이나 카메라에 렌트 당시의 차량 상태를 촬영해 놓는 게 좋습니다.

저는 소나타 DN LGP 차량을 예약했는데 휠체어 이용을 생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예약을 했기 때문에 휠체어가 들어갈지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도넛형 매립 가스통이라 접이식 휠체어가 들어갔습니다.

다만, 공간이 부족해 기내용 캐리어 두 개도 간신히 넣어서 이동했네요.

 

제주에 왔으니 여행 일정으로 공항과 가까운 #용두암부터 들러봅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최초 30분은 무료인데 이 시간이면 전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어딜 가든 지 간에 시장을 꼭 구경해야죠.

#동문시장에 들러 밤에 간단하게 먹을 장을 봅니다. 아주 큰 시장으로 청과와 해산물, 야채 등 다채롭게 볼 수 있습니다.

공항 인근 맛집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당은 포스팅하지 않을 텐데 방문했던 식당들 중 마음에 들었던 곳이 단 한곳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하던 유명하지 않든 간에 모두 비싼데도 불구하고 제 값어치를 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네요.

제주도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입니다.

 

제주도에서의 숙소는 서귀포시에서 가까운 대정읍의 외딴 펜션으로 #보름펜션입니다. 코로나 상황이니 만큼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느라 외진 곳을 잡았는데 호스트가 아주 친절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숙소였습니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 주변에 담장 대신 #무화과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마음껏 따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농촌 체험하는 기분으로 무화과 따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조식도 밥과 전복죽을 번갈아 주는데 퀄리티가 높아서 또 다른 즐거움이었네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새로운 경험이라던데 도착 첫날밤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밤마다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졌는데 특히 첫날은 그 정도가 심해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팔순 되신 어머니께서도 이런 건 처음 본다고 하실 정도로 뇌우가 심했습니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따로 촬영한 동영상을 포스팅했으니 구경하세요.

 

https://blog.naver.com/acrohyun/222496948713

하늘이 무너지나 싶던 밤이 지난 이른 아침. 지난밤이 거짓말인 듯 비가 그치고 개인 하늘입니다.

여행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맑은 하늘이 보여 기뻤던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천지연폭포입니다.

서귀포시의 도심에 가까운 천지연 폭포는 휠체어로 접근하기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주차장에서 5~600m 정도 들어가면 천지연 폭포가 있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휴애리입니다.

농원을 구경하듯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작은 공연과 수국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익지 않은 귤과 천혜향?의 색이 이렇게까지 짙은 녹색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다음 일정은 #제주민속촌.

역시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그곳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도서관과 민속촌은 가볼만합니다.

아주 넓은 지역이었는데 휠체어를 밀며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체험장도 많았지만 코로나 시국인데다 평일이고 날씨가 흐려서 인지 사람도 없고 운영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급하게 민속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잠시 비가 멈춘 틈에 #쇠소깍에 들러 구경합니다. 날이 흐렸지만 꽤 예쁜 곳이었습니다.

배를 탈것이 아니라면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잠시 이동하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천둥과 번개의 밤이 지난 제주도에서의 세 번째 날.

역시 아침에는 개인 하늘을 보였지만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여행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협력업체들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술 박물관과 선녀와 나무꾼 테마파크, 에코랜드를 이용했는데 날씨가 좋았다면 더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장소만 이용한다고 해도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니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려해 보세요.

 

세 번째 날의 첫 번째 방문지는 #선녀와 #나무꾼 #테마파크입니다. 우중이라 실내 이용이 가능한 곳을 택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꽤 즐거웠지만 시설이나 전시물이 그렇게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만일 파주 헤이리에서 유사한 박물관을 보셨다면 그보다 조금 덜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에코랜드입니다.

클래식한 기차를 타고 역에 내려 구경을 하다가 다시 다음 기차를 타거나 도보로 산책하며 이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하루 종일 즐기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숲속을 천천히 걸으면서 숲은 향과 공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갔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은 휴식 같은 여행 컨셉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이번 제주여행은 여기까지 였네요.

역시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다음 여행은 화창한 날씨이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