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으로 늦게 올리는 제주도 여행입니다. 9월 중순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온전히 올레길을 걸기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렌터카를 빌리면 걷고 나서 출발지로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차량도 렌트하지 않고, 걷다가 지치면 인근 숙소를 찾아 묵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모든 짐은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으니 작은 배낭 하나에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목표한 올레길 코스는 2코스와 3코스입니다. 4월에 걸었던 1코스와 1-1코스를 이어 걷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아갑니다. 4월과는 다르게 제주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벗고 있네요. 저녁 무렵에 도착해 지난번 길을 이어 걷기 위해 1코스의 종점이고, 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