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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이야기

[여행] 양양(하조대/휴휴암/낙산사)

탐색자 2021. 5. 13. 10:27

2014년10월 동계캠핑을 하지 않는 우리 가족은 지난 정캠을 마지막으로 올해 캠핑은 마무리 했고..

좋은 기회가 생겨 동해안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바다하면 동해안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10월의 마지막날 밤, 비를 뚫고 도착하여 2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 이었습니다.

인물사진은 눈건강을 위해 지양하고 풍경사진 위주로 구경해보세요..^^

 

여행경로는 하조대-기사문항-휴휴암-주문진항-쏠비치-낙산사의 순입니다.

기사문항은 서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서핑인구가 꽤 된다는걸 처음 깨닭은 장소였지만..

항구가 기대한  것과는 달라 바로 이동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간에 관광안내소에서 관광지도를 얻어 다니면 편한데 이번에는 관광안내소를 마주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니, 하조대에 있긴 했는데 문을 안열더라고요..그래서 아쉬운대로 사진으로 찍어서 보고 다녔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양양 관광지도

 

먼저 양양 인근은 전방이라 그런지 해변을 따라 철조망이 쳐 있고,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딜 가나 철조망이 보이는건 뭐랄까..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조대에도 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군휴양소도 있고, 하조대 옆으로 유격장도 있더라고요.

경치 좋은 곳에서 휴양도 하고, 유격도 받고..군생활도 하는 군인 후배들...좋을..까요? ^^

풍경 험한 곳에서 근무하는 것 보다는 좋을테니..억지로라도 위안을 삼고 몸 건강히 제대하시길..

 

하조대 전망대 부근입니다.


 

하조대 전망대 스카이워크에서 본 풍경

스카이워크라고 바닥이 유리로 된 구조물이 있는데..

왠만해선 무서울 수 없는 높이에..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바닥이 보이질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분명한건 경치 하나는 훌륭 곳입니다.


 

하조대 해변..시즌이 아니고, 날씨가 흐린 덕에 풍경을 희생당하긴 했지만..

사람이 적어 한적한게 좋더군요.


 

하조대 해변가 에 있는 바위입니다. 손바닥 닮은 모양이 신기해서 한컷!

 

하조대 해변에서 하조대 바로 아래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하니 사람이 붐빌때는 슬슬 산책을 겸해 걸어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조대의 명칭 유래와 역사적인 배경은 워낙 많은 분들이 다루셨으니 저는 그냥 패스..ㅎㅎ

 

 

하조대에서 본 풍경


 

하조대에서본 풍경2...

그 유명한 애국가 소나무입니다.

요즘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TV가 시작하고 끝날때 나오던 애국가 영상에 나온 소나무라고 합니다.

경치는 정말 멋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7살 아이도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요..


 

하조대 등대로 가는 길에서 본 풍경..사진에 표현이 안되어 아쉽지만..물 색깔이 예술이었습니다.
아쉬운건 사이사이로 보이는 버려진 쓰레기들..이렇게 좋은 곳에 쓰레기라니..어딜가나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다음 장소는 하조대에서 차량으로 약 5분정도 거리에 있는 휴휴암입니다.

제 아이에게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재미있던 곳이라더군요.

물고기 방생도 하고, 먹이도 줄 수 있는 곳이라서요. 물론 유료입니다.^^

 

휴휴암 금종(?)..경건해야할 도량에서.. 이만한 금덩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만 나더군요..

그래요...저는 썩었어요..ㅠㅠ


 

휴휴암 불상..아주 큰..많이 큰..불상..

 

휴휴암 해변에서 보는 기암괴석.

저 옆으로 보이는 계단을 통해서 가면 아주아주 넓다란 바위가 나오는데..물고기 방생도 하고,

먹이에 눈이 멀어 몰려 있는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이라는게 뭔지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문진항. 각종 수산물이 많았지만..철이라서 그런지 문어와 도루묵이 많이 보였습니다.

집사람과 아이가 회를 못먹는 관계로..아쉬운대로 조개와 새우에 오징어회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음..맛있었어요..ㅎㅎ


 


 

솔비치 해변..이곳에서 숙박한 건 아니고 지나는 길에 구경하러 갔는데..ㅎㅎ

팔뚝만한 물고기가 잡힐듯 해변가까이에서 왔다갔다하고..

물색깔이 정말 예쁜 해변이었습니다.

작은 해변이지만 경관이 그야말로..아름답다~! 라고 밖에는..

예약도 힘든 곳인데..다음에는 꼭 와보고 싶다는 집사람의 말이 머리속을 맴돌아 압박으로 다가오네요..

 


 


 

낙산사.

낙산사의 역사에 대해서는 제가 무지한 관계로 역시 패스..

 

조금 세속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낙산사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는데 꽤 큽니다.

저는 길건너에 주차공간이 많이 있길래 주차를 했는데..관리 하는 사람도 없고 주차비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주차하고 보니 곤충 박물관이었습니다.

그냥 주차하고 가버리기 뭣해서 주차비조로 관람을 했는데..기대와는 달리 협소해서..음..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인 제 딸아이는 좋아했습니다. 미취학 아동은 관람로가 무료였고, 성인은 2,000원.

 

낙산사도 입장료가 있는데..미취학 아동은 무료, 초등학생부터 아동은 2,000원으로기억되고, 어른은 3,000원이었습니다.

아주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안가보신 분은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정확한 시간은 안봤는데 국수를 무료로 공양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곳 구경하다 나중에 알아서 가지 못했는데..시간 잘 맞추시면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공양실앞에 '누군가의 시주로 이루어진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취지의 글이 작게 있는걸 봤는데..

뜨끔하더라구요..시간이 맞았어도..과연 먹을 자격이 제게 있을지..--

 

 

 

낙산사 원통보전입니다.


 

 

낙산사 해수관세음보살상 주변에서 보는 바다..

아~! 정말이지..아~!


 


 

낙산사 해수관세음보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