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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캠핑 이야기

나 자신과 헝그리 초보캠퍼에게

탐색자 2021. 5. 13. 10:00

캠핑을 다니기 시작하며 몇년동안 이미 질렀고, 또 앞으로 질러댈 장비&소모품들을 준비함에 있어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랄까..

제 안에 자리잡은 몇가지 수칙이 생겨 있습니다. .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얼치기 헝그리  행락객(캠퍼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니까..)인 저도 정신 재무장을 해야 할때도 됐고

이왕이면 이제 시작하며 '뭐 사야해요?' '어떻게 해야해요?' 정도의 질문을 하고 있는

예비 초보캠퍼들과 공유하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는데.. 

 

굳이 특정지자면 헝그리 예비캠퍼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왜 헝그리 예비캠퍼들이냐면..

부유한 캠퍼는 좀 써줘야 캠핑 관련 업계 사람들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캠핑관련 사업자들이 돈도 많이 벌고..그 돈으로 저렴하게 물품을 공급해 줄수 있겠지..라는 꿈같은 소박한 희망도 있고..^^

저 부터가 헝그리하게 시작해서 여전히 헝그리하게 캠핑다니는 입장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기 때문이죠..

실패한 구매를 하게되면 속쓰리니까요.

 

사실..이런 글을 쓰고 있지만..본인도 아직은 진행형인데다..

헝그리 행락객이라 어떤 텐트가 좋고, 어떤 장비가 좋은지는 모릅니다.

뭐 많이 써봤어야 알죠..그래도 나름 필요한건 다 있고..사고 팔기도 하고..사놓고 불용품도 만들어 봤으니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뭐가 좋다라기보다는 마음의 준비 정도만 말씀드립니다.

장담하지만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예비캠퍼들은 실감하지 못하고 지를대로 지르다가 나중에서야 체험적으로 느끼게 될 내용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참고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ㅎㅎ

 

나 자신과 헝그리 예비캠퍼에게 ~!

 

 

 

* 나눠 하고, 함께 즐기자

 

캠핑을 시작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친구들 다가는데 나도 가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시작한 캠핑이 부부싸움으로 끝나는 일도 종종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본건..

홈쇼핑에서 풀세트로 장비를 마련한 가족이었는데..

뜨거운 햇살아래 남편은 펙박고..부인은 폴 잡고..아이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 와중에 플라스틱해머로 박는 기본펙은 안박히고, 겨우 세워놓은 폴은 부인이 아이들 돌보러 간 사이 넘어가고.. 

부인이 한마디 하시더군요....'남들은 혼자 다하는데...남자가 그것도 못하냐고..다 그만두라고..'

언듯언듯 들리는 소리만도 수십번..약 1시간 넘게 작은 타프를 못 치셔서 고생하시더군요.

분위기가 참...그랬습니다.

보다못한 저나 주변 분들이 본인들 사이트 대충 쳐놓고 가서 도와드려 다행히 사이트 설치가 무사히 끝났는데요..

 

이번 경우는 남편분이 꽤나 호인이었는지..일방적으로 듣기만 하시고..

저 같은면 대판 싸웠을 것 같은데..그냥 쓰게 웃고 마시더라구요..

 

아마도 부인께서 주도해서 캠핑준비를 하신 모양인데..

보통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분이 더 많은 일을 하시는데..

이 부부의 경우는 남편분이 너무나 부인을 사랑해서 인지..

잠자코 따라 주셔서 부부싸움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사이트 설치하다가 그리고 철수 준비하다가 싸우는 초보 캠퍼 부부 심심치 않게 봅니다.

반대로 남편이 부인에게 실수하는 일도 당연히 많구요.

 

심한 경우 떠날 준비하며 짐 실다가 싸우고 마는 경우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기억이 있구요.

누가 잘못했다거나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처음하다보니,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상대방은 저렇게 하는..호흡이 맞지 않아 일어나는

사건이 대부분입니다.

 

즐기기 위해 떠나는 캠핑. 완벽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못하는게 당연하니까요..

한번, 두번 캠핑 경력이 쌓이면 서로 분담하는 일이 정해지고, 같이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니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괞찮으실 겁니다.

하다보면 다 돼요. 같이 실수 하고, 함께 즐기세요.

저도..뭐.. 예..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혼자 하지 마시고, 같이 의논하고 결정하세요.

준비하는것도 꽤나 큰 즐거움인데 같이 나누셔야죠.

캠핑 준비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좋찮아요..

 

누가 그러는데..같이 하고, 같이 즐기니..

캠핑 갔다오면 부부간의 정이 돈독해 진다고 하더라구요..

돈독해 져서..뭘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던데..ㅎㅎ

 

* 미리준비하지 말자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준비를 안할래야 안할수 없습니다 . 

사랑하는 내 식구, 금쪽같은 내 아이 데리고 야외에서 먹고 자야하는데,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좋은 부모가 아니죠.

검색을 합니다. 뭐가 필요한지, 어떤게 좋은지,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좋겠지..하며 말이죠.

저도 당연히 그랬습니다..

특히나 유난히 준비성이 좋은 저는 학교다니며 야영하고,

특히, 군시절 훈련 나가 텐트 생활하며 경험한 토대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능한 완벽하게..깔꺼, 잘꺼, 먹을꺼, 입을꺼, 쓸꺼, 쌀꺼(?),

 

배수로 파는데는 역시 야전삽이 최고야~하며 야전삽, 불놀이할때 나무 패야 하니 도끼가,

야생에서 불은 역시 화이어스틱정도는 써줘야 맛이지...

씻어야 하니까..샤워백,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을 요량으로 샤워텐트..

남들이 좋다는거, 필요할것 같은거.. 가능한 준비합니다.

 

준비성이 좋으면 그만큼 좋죠..그런데 대부분은 오버해서 준비하게 됩니다.

좀전에 말한 야전삽은 3~4번째 캠핑때까지는 가지고 다닌것 같은데..

오토캠핑장에서는 단 한번도 써본적 없고..배수로 파면 욕먹습니다.

대부분 배수 잘됩니다. 혹시나 배수가 안되는 캠핑장은 후기 검색을 통해 이미 걸러질겁니다.

도끼도 뭐..보통 캠핑용 장작 구입해서 쓰게되고, 장작 구입하지 않고 주변에서 조달한 나무를 쓰려면 오히려 톱이 좋죠..

화이어스틱? 라이타가 있는데 굳이..라이타도 뭐..담배필때 쓰면 모를까..버너도 토치도 압점식인데..불필요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전기 이용 문제로 대부분 오토캠핑장을 가게되는데..

샤워백, 샤워텐트는 오지로 가지 않는 이상 쓸 일 거의 없구요..

 

 

단순한 예입니다만 있으면 좋을것같고 멋질것 같고, 향수를 느낄수 있을것 같지만..

실상 쓸모 없이 짐만 되는 물품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소한의 것만 준비해서 아니면..빌려서 몇번 나가본 후

구입하셔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캠핑이라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놀이나 취미지, 동계라면 다르겠지만 장비 좀 없다고 크게 위험하거나 어려워지는 상황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조금 불편한게 전부입니다. 안심하세요.

실제로 캠핑을 떠나서 필요하다고 느낄때가 가장 좋은 구입준비 시기입니다.

 

 

 

* 특가, 한정판매에 매료되지 말자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을 포함해서 캠핑, 특히 오토캠핑을 하시는 분들 치고 캠핑관련 카페 한두개 정도 가입되지 않으신 분은

거의 없으실겁니다.

저만해도 이미 수십여개 카페에 가입되어 있고..내 신상정보는 이미 정보도 아니고..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캠핑용품을 공구하는 공구카페나 상업카페도 있을것이고,

매일아침 메일확인을 하며 카페에서 보내온 '특가', '한정판매', '긴급' 이런 단어들이 포함된 쪽지들을 끝도 없이 받게 될텐데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보면 끌리게 된다고..

매력적인 가격과, 뛰어난 편리성, 첨단의 유행의 제품들이 눈앞에 있는데..구매의 충동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으실겁니다.

저도 물론..당연히..

 

그런데, 막상 구입하고 보면 그렇게 좋아보이고, 유용할것 같던 제품들이 몇번도..혹은 단 한번도 사용을 해보지도 못하고

어느 구석엔가 방치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자면...가스 랜턴, 미니가스버너, 멀티툴, 샤워백, 물통 등 저렴하고 유용해보이는 물품들일 수록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용할 이유조차 없는걸 구입한겁니다.

 

불빛과 느낌이 좋아서 가스랜턴을 구입했지만..전등이 더 편리한데..굳이..

언젠가 사용할것 같아서 쌋맛에 준비한 미니가스버너, 멀티툴, 샤워백은....글쎄요...

이런 것들 이외에도 딱히 필요는 없는데 싸서, 보기에 좋아서, 언젠가 쓰겠지 하고 구입하고서는 구입후 자신에게는 쓸 이유가

없어서 불용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동이 생길때는 화면의 창을 닫고, 정말 내게 필요한 물건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면 지름신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정판매라 지금 꼭사야할것 같지만..나중에 또 나오더라구요. 그때도 필요할것 같으면 구입하세요.

* 편하려 하지 말자

캠핑다니면 힘듭니다. 야외생활이 집보다 편할리가 없죠.

편하려면 멋진 풀빌라나 적어도 민박으로 몸만 가는게 더 편합니다.

캠핑의 매력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 손으로 집을 짓고, 생활할 터전을 만들어 내 가족과 즐기는 성취감을 빠른 시간안에

느낄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함께 도심에서는 할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일겁니다.

그걸 위해서 차에 더이상 실을 수 없을때까지 짐을 챙겨서 떠나서 땀 뻘뻘 흘려가면 텐트치고, 비나 눈이 오면 거기에 대한

방비를 하며 힘들게 생활합니다.

 

땀에 젖어서 '내가 왜 힘들게 이짓을 하나~! ' 생각을 해도

텐트 다 치고, 사이트 정리 끝난 후 흐르는 땀 훔치며 마시는 맥주 한잔, 즐거워하는 아이의 함박 웃음에 다음 캠핑지를

찾게 됩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여하튼 캠핑 다니면 기본적으로 몸은 피곤합니다.

그런데 조금 익숙해 지면​ 빠른 시간안에 싸이트 정리도 끝낼 수 있고..주위에 눈도 돌릴 여유가 생기고..

슬슬 남과 비교하고 편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늘에서 낮잠 자기 좋겠네~ 야전침대, 의자는 편해야지~ 롱릴렉스,

여러사람 어울릴려면..테이블은..IGT, 주방은 역시 깔끔한 정리가 생명이지~키친테이블,

뭐..있으면 편하고 좋은건 사실입니다.

요렇게 몇가지 추가되면 점점 짐이 많아져 사람이 짐을 안고가고 안되면 루프백, 루프박스, 그래도 안되면 트레일러..차를 바꿔~!

이런 길을 가게 됩니다.

어떻게 하던간에 공통점은 그 모든걸 본.인.이. 가져가고 설치하고, 다시 정리해서, 가져와야 한다는 겁니다.

2박, 3박 이상 하면..뭐 그것도 나쁘지 않을테지만..

겨우 1박2일 가서 설치하는데 몇시간, 철수하는데 몇시간이면..힘들죠..짐실고 내리기도 힘듭니다.

조금만 불편할 생각을 하면 많이 편해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렇다고 저에게 저 위에 말한 대부분의 물품들이 없느냐..

그건 아니죠...꽤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힘들어요..ㅠㅠ

그러니까..참고하세요. ^^

같은 맥락으로..덧붙여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캠핑용품 세트 말씀인데..

제가 보기에도 화면상으로는 나쁘지 않아보이는데..막상 캠핑 나가서 처음 나오신 분들 도와드리면서 살펴보니

텐트, 타프, 코펠, 투버너, 테이블, 체어 까지 풀세트로 구입하시는거 말리고 싶습니다.

한번에 구입하면 신경안쓰고 편하긴하겠지만..아마도 다시 준비하셔야 할겁니다.

싸지도 않던데 같은 값이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입하셔야죠.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와~ 저런 후기처럼 멋진 캠핑라이프를 해야겠다..그러러면 이것도 사고, 저것도, 요것도..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에 올라오는 느낌있는, 단아한, 화려한, 멋진 사진은..그냥 사진입니다.

모델하우스와 실제 생활하는 집의 차이정도? 더군다나 아이까지 있다면 이런 느낌?

 

일반 캠퍼라도 사진을 찍을때는 자연스러운 모습보다는 예쁘고 멋진 모습을 남기고 싶어하는게 인지상정이고

블로거, 특히 이른바 파워블로거 분들이 촬영을 하실때에야..멋진 사진만큼의 사전 셋팅을 하실 겁니다.

감성적인 텐트, 의자, 테이블, 각종 멋진 소품들.. 카메라빨도 무시못하겠고요..

하지만 실상은 처음에는 정리를 한다고 해도 물놀이 한번 하거나 씻고오면..텐트나 빨래줄 위에  젖은 옷 널려있고

튜브 걸려 있고..테이블에는 자질구레한 것들이 널려있게 됩니다.

 

원래 우아한 생활이 몸에 배이셔서 집에서도 저 사진처럼 정리정돈된 상태에서 생활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처음 셋팅한대로 깨끗하게 유지한다는게 저처럼 집에가면 추리닝입고 맨발로 뒹구는 일반인에게는 고문일겁니다.

아이없이 커플만 나가시는 분은 가능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멋진 아이템들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관리도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깨질까, 망가질까 이동과 보관에도 신경써야하고..

나중에 본인의 스타일을 찾으시면 이런저런 감성아이템 한두가지 쯤이야 알아서 하시겠지만

초보입장에서 따라하시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요..그렇지 않아도 처음에는 준비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니

나중으로 밀어두시길 추천합니다.

캠핑을 나가면 평소보다 몸을 더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집이 아니니 뭘하려고 해도 준비가 안된 상태니까요..

마음은 평소보다 프리~하게, 몸은 살짝 불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짐도 줄고..정리할 양도 줄고, 지출도 줄어듭니다.

 

 

* 장비는 편하게 사용하자.

 

캠핑장에 나가보면 정말 멋진 텐트와 타프와 테이블로 꾸며놓은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트레일러, 캠핑카로 럭셔리하게 지내시는 분들도 꽤 있죠..

누가 봐도 멋집니다. 맨앞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부유한 캠퍼는 좀 써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캠핑문화의 저변이 확대..뭐 그렇죠..

 

그런데..이 장비들이 실 생활에 사용하는 물품들이 아니라 '캠핑'할때 쓰는 물건들인 탓에..

대부분의 서민들은 약간의(혹은..심하게) 무리를 해서 큰맘먹고 구입하게 됩니다.

뿌듯하실거 같습니다. 갖고 싶은거 마련하시면 당연히 좋죠.

사실 많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부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사이트를 비울때나 잠잘때 장비 도난 걱정에 근심을 하는 경우 라던가..

아이나 배우자가 놀다가 뭐 하나 떨어뜨렸는데..그게 작지만 굉장히 비싼 장비였다던가.. ' 이게 얼마짜린데~ ㅠㅠ'

이런 경우도 있죠..

비싸게 구입했으니 나중에 중고로 팔때를 생각해서 조심조심..보호테이프도 안뜯고 조심조심..

 

저 같은 경우 캠핑을 가면 캠핑장에서만이 아니라 주변 관광지나 체험장같은 곳을 찾아 즐기는 편인데

헝그리 행락객이라 비싼 장비를 살 여력도 없지만..비싼 장비가 없으니 사이트를 비우고 간다고 해도

크게 걱정은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캠핑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기본 10만원대는 가볍게 넘어가니,

저로서도 잃어 버리면 큰일이지만..

남이 탐낼 만한 장비들은 없어서 텐트 비우고 놀러갈때나 장시간 떠나 있는다 해도

마음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이게 과연 좋아할 일인지는 나중에 조용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ㅎㅎ)

 

장비를 도난당할까..혹시나 망가질까..애지중지하는 것은 애착을 갖고 물건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개성을 중시하고,  다른사람의 시선을 즐기신다거나 

캠핑경력이 오래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와중에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셨다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지금 이 글의 독자는 저같은 헝그리 예비캠퍼니까..

유행이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위해 장비를 모시지  말고 나와 내가족을 위해 편하게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즐기려고 간 캠핑에 또다른 근심을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