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한 가족여행. 어머니 희수 기념, 우리 부부의 결혼 15주년 기념이라는 핑계로 아이 학교까지 빼먹고 일주일간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을 세부로 다녀왔으니 햇수로 16년 만에 다시 간 셈이네요. 이번 여행은 세부시티와 막탄섬에서 각각 숙소를 잡아 처음에는 시티투어와 보홀 데이투어, 호핑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막탄섬의 리조트로 들어가 느긋한 일정을 보내는 스케줄로 짜봤습니다. 대부분 계획대로 잘 보내고 왔지만, 모든 일들이 그렇듯 중간중간 일정이 꼬이는 일이 발생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또한 여행의 재미였네요. 세부 여행하면서 헛갈리는 게 환율인데 페소에 22~23을 곱하면 원화금액이 됩니다. 물가가 싸지만 어디나 그렇듯이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