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이야기

제주 올레길 1코스와 1-1 코스

탐색자 2022. 12. 8. 08:40

2022.4.1-2022.4.5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작년에 다녀왔을 때는 일정 내내 비가 왔는데 이번에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풍경 사진과 간단한 팁 위주로 소개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여행 일정 전체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가본 곳이 많아 너무 길어져서 일정별로 나누어 올립니다.

한라산 등반 후 이틀째에 올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혹시라도 올레길을 걷기 위해 가신다면 한라산 등반은 나중으로 미루시던지 한라산 등반을 먼저하시고 올레길은 다음 기회에 걸으시기를 권합니다.

근육통으로 걷는데 지장이 아주 많았고 돌아와서 몸살 걸려서 아주 혼이 났습니다.

올레길에 대한 안내는 제주올레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https://www.jejuolle.org/trail/kor/default.asp

올레길 1코스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길을 잃지 않도록 중간중간 야래와 같은 각종 표지가 있습니다. 간혹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는 있으니 잘 찾아가야 합니다.

1코스 종착지인 광치기 해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점인 시흥리 정류소로 버스를 타고 와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광치기 해변 주차장 길 건너편에도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데 둘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치기해변에서 성산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가는데 10분 정도, 그리고 성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시흥리정류소까지 15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조금 걷다보면 나타나는 제주올레 1코스 안내소입니다. 안내 팸플릿을 얻을 수도 있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1코스 첫 번째 오름인 말미오름 정상에서 성산 일출봉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휴대폰 정면 카메라가 문제인지 역광이기 때문인지 셀카 찍을 때는 신기하게도 일출봉이 찍히질 않았습니다.

말미오름을 내려오면 시원하게 트인 광경이 보입니다.

바로 말오름으로 연결됩니다.

말오름에서는 일출봉이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종달리 옛 소금밭을 지나 볼 수 있는 저수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해안 도로를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성산갑문을 지나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배편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뱃삯은 성인 왕복 기준 터미널 이용료 포함 1만 원입니다.

우도를 돌아볼 수 있는 수단은 전기차, 전기모터사이클, 자전거, 순환버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순환버스는 원래 관광지 순환버스와, 해안 도로 순환버스가 있는데 최근에는 관광지 순환버스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류장이던 내려서 구경하다가 원하는 때에 정류장에서 다음 차를 타고 다음 코스로 가는 방식으로 하루 1회 순환에 한해 유효합니다.

아래는 순환코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우도는 올레길 중 1-1코스인데 한라산 등정후 걷는 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코스 완주를 위해 순환버스를 타고 몇몇 장소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제대로 걸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시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로 돌아와 올레길 1코스를 걸으며 찍어본 우도입니다.

조금 더 걸으면 성산 일출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산 일출봉은 별도의 요금이 있어서 인지 올레길 코스에 들어가지 않고 스쳐 지나갑니다.

그 당시의 몸 상태로는 정말이지 다행이었습니다.

올레길 1코스 종착지인 광치기 해변으로 들어서면서 성산 일출봉의 반대편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올레길 1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행 일정에 한라산 등정과 올레길 코스를 함께 넣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체력에 어지간히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한라산 등정 후에는 슬슬 관광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레길만 걷는다면 하루에 한 코스 정도는 연속해서 걸어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올레길 2코스를 걷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