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이야기

[여행] 창덕궁 달빛기행

탐색자 2021. 5. 13. 10:17

2018년 4월.

 

날이 적당한 4월의 봄날, 창덕궁 달빛기행을 떠납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과 대한 황실 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봄, 가을 각 한 달간 금, 토, 일에 한해 야간개장을 하여 가이드를 동반하여 창덕궁을 안내받고 약간의 다과와 함께 전통무용, 판소리, 그림자극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2018년 3월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약을 해서 4월 중순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소감은.. 다녀오기로 한 게 참 다행이다..입니다.
다른 나라의 어떤 멋진 풍경에도 뒤지지 않을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인물은 가능한 배제한 풍경 위주로 포스팅합니다.
구경해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진행은 각 회차마다 100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고, 20명씩 다섯 조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입장해서 비교적 조용하게, 고요한 한밤의 궁궐의 분위기를 달빛과 함께 느끼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각 조는 가이드의 음성을 리시버와 이어폰을 이용해 들을 수 있었고, 안내원 1명이 관람을 도와주는 형태로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창덕궁을 거니는 코스라 걷는 거리가 비탈도 있고, 계단도 있어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은 힘드실 수도 있지만,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지나게 되는 가장 힘든 마지막 계단은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를 해주니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동차를 타고 가신 어르신은 입구 쪽 주차장에서 하차하시게 되고, 일반 관객은 입구인 돈화문으로 나가게 되니 나중에 주차장으로 가셔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됩니다.

참고로 이 행사의 예약은 옥션에서 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지 예매 시작 시간 이후 몇 분 만에 바로 예매가 끝났습니다. 다들 시간 맞춰 화면 띄워놓고 F5 눌러가며 대기하신듯 합니다.
한 명당 2매까지만 예매 가능하고, 인터넷 예약이 기본이지만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신 어르신들은 전화예약도 가능하도록 표가 배정되어있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에 대한 세부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korean.visit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