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솔향기바닷가 펜션&캠핑장
서천 솔향기바닷가 펜션&캠핑장 2015.10.03~2005.10.04, 2015.10.09~2015.10.11
명칭 | 서천 솔향기바닷가 펜션&캠핑장 | ||
주소 | 충남 서천군 서면 갯벌체험로48번길 65 (지번) 서천군 서면 신합리 53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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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http://www.솔향기바닷가펜션.kr | ||
T. 010-6245-8539 | |||
개괄 | 서천 띠섬 인근 바닷가에 위치, 개수대 및 화장실 남녀 각 1개소로 불편, 여자 샤워실 온수 가능. | ||
평상 이용 가능. 사이트 구획 없음. 매점 없음. 장작판매 안함. 인근에 하나로 마트 있음(오전 일찍 열고 저녁 일찍 닫음) | |||
바닷가 방풍림내에 텐트 설치하여 전망이 좋음. |
올해 캠핑을 다니면서 귀찮음으로 인해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 곳 만큼은 짧막하게나마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서천 솔향기 바닷가 펜션 & 캠핑장은 정식 캠핑장이 아니지만 펜션 부지에 포함된 바닷가 바로 앞의 방풍림을 이용하여 캠핑 장소를 임대하고 있습니다.
정식 캠핑장이 아닌 이유로 캠퍼들을 위한 시설은 빈약한 편으로 마당에 있는 개수대 2개와 수도를 이용할 수 있고, 건물 한켠에 있는
남녀 화장실 및 샤워실 각 1개소가 편의시설의 전부 입니다. 온수도 여자 샤워실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개수대 옆에 솥을 걸어 물을 덥히고 있으니 설거지 할때 온수가 필요할 경우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불편한 곳을 이주일 동안 연속으로 주말마다 방문했네요..^^
이 곳의 장점은 방풍림에 사이트를 꾸미기 때문에 숲속에 있는 것 처럼 그늘이 충분하다는 점이고 바로 코앞이 바닷가 해변이기 때문에
텐트안에서 보는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하루종일 파도 소리를 들을수 있고,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 수 있는 곳이 이 곳 입니다.
대규모 캠핑장이 아니라 사이트 구획도 없고 크지도 않아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펜션 사장님이 부지런하셔서 한시도 쉬시질 않는데, 덕분에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텐트 앞에서 보는 바다는 밤이나 낮이나 정말 좋더군요.



단점으로는 위에 거론한 부족한 편의시설이 대표적이겠고, 방풍림 안에 사이트를 구축하기 때문에 대형 타프나 타프스크린을 설치하기에는 조금 협소한 느낌도 있습니다. 짱짱하게 각을 세우기는 힘들겠죠.
또, 바닷가 답게 바람이 세서 가급적이면 타프류를 지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번째 방문했을 때 친구와 둘이서 단촐하게 꾸려 갔기 때문에 중소형 거실텐트 한동만 들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방풍림 안쪽이 아니라 욕심을 내서 제일 앞쪽 바닷가 앞에 텐트를 쳐서 그랬을 수 도 있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텐트 폴대가 다 휘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두번째 방문때 가족들과 갔을때도 같은 구성으로 갔습니다만, 이때는 바람이 더 세더군요.
그래도 돔형 텐트가 바람에는 강해서 풀펙다운 하고나니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타프와 타프스크린을 치셨던 이웃 분들은 타프 철수하고 바람에 대항하느라 고생 꽤나 하셨을겁니다.
아마도 바람이 센것은 아마도 계절상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바로 앞 해변가는 주변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양식장입니다. 때문에 바로 앞에서는 조개를 캘수는 없습니다.
썰물때는 바닷가에 차를 대고 왔다갔다하며 지키고 있더라구요.
캠핑장에서 바닷가를 따라 조금 가면 조개를 캘수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앞이 양식장이라 그런지 해변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널려 있어 분위기를 해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썰물때 밀려온 조개껍질을 줍거나 산책은 할 수 있으니 아침일찍이나 저녁에 산책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조개껍질 줍다가 살아있는 조개도 많이 주울수 있으니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같이 줍는 놀이도 해보실 수 있구요.
여하튼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좋아 가족들까지 데리고 이주 연속으로 방문했으니 단점을 커버할 무언가가 있는 곳입니다.
